지난해 임대주택 등록 6.2만명 '8·2 대책 이후 큰 폭 증가'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 2018.01.15 15:00
/ 자료제공=국토교통부
지난 한해 주택 임대사업자로 등록한 개인이 6만명을 넘었다. 특히 '8·2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주택 임대사업 등록자가 이전보다 47%가량 급증했다.

국토교통부는 건축행정정보시스템 '세움터'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등록한 개인 임대사업자는 6만2644명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등록이 말소된 2000명을 제외하면 지난해 말 기준 개인 등록 임대사업자는 25만9000명으로 전년(19만9000명)보다 6만명(30.2%) 증가했다.

임대주택 등록 시 인센티브를 주겠다고 예고한 8·2 대책 이후 사업자 등록이 크게 늘었는데, 작년 8~12월에 임대사업자로 등록한 개인은 월평균 6429명에 달했다. 대책 발표전 1~7월 평균 사업자 등록 수 4357명보다 47.6% 늘었다.

임대주택 등록 활성화방안이 발표된 작년 12월에는 7348명이 등록, 연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3386명)와 견줘 117% 증가한 것이다.


국토부는 다주택자의 임대주택 등록을 활성화하기 위해 △임대사업자 취득·재산세 감면 2021년까지 연장 △건강보험료 인상분 최대 80% 할인 △8년 임대 시 양도소득세 장기보유특별공제 70%로 확대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마련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오는 4월부터는 다주택자의 주택보유 및 임대사업 현황을 상시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임대사업자 등록시스템 등을 본격 가동할 것"이라며 "임대등록 활성화를 위한 법 개정도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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