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평균 수익률 234%… 210만원 투자"

머니투데이 남형도 기자 | 2018.01.15 14:39

취업포털 인크루트 조사 결과

/삽화=임종철 디자이너
국내 성인남녀 10명 중 6명 이상은 가상화폐 투자 경험이 있었고 평균 수익률은 234%인 것으로 집계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지난 11~12일 양일간 자사회원 57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가상화폐' 설문조사 결과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최근 화두인 국내 가상화폐 규제정책에 대해서는 응답자 42.3%가 '두고 보면 점차 안정화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응답자 34.9%가 '첨단산업의 흐름을 역행하는 황당한 규제정책'이라는 입장이었다.

'가상화폐에 투자해 본 경험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들의 61.5%가 ‘그렇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 9.5% 가량이 '향후 투자 계획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들은 실제로 평균 210만원가량을 투자해 492만원의 소득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수익률이 234%인 셈이다.

가상화폐에 투자해 이윤을 남긴 사례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 74.8%가 '그렇다'고 답했고, 이윤을 남긴 대상으로는 '친구(38.8%)'가 가장 많았다. 이어 '직장동료와 상사(30.1%)', '학교동기와 선후배(9.6%)', '가족과 친인척(8.4%)' 등의 순이었다.

주변 지인이 이윤을 남겼다는 소식을 접한 이들은 대체로 '기쁜 마음으로 축하(22.0%)' 하는 반응을 보였다고 답했다. 반면 '진작 동참하지 못한 것에 후회(20.7%)'했다거나 '가상화폐 거래를 위한 계좌를 개설하는 등 투자 (참여)의지를 다졌다(13.2%)'는 이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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