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의 이번 전시 콘셉트는 'Future Starts Today'로 "내연기관과 동급 수준의 전기차 미래는 오늘 시작된다"는 의미다. 전시는 △Extend Your Journey (당신의 여정을 더 멀리) △Redefine Your Design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으로) △Enjoy Your Ride (당신의 주행을 즐겨라)의 스토리로 구성했다.
삼성SDI는 20분 급속충전 기술을 접목해 최대 600km까지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용 고에너지밀도 배터리 셀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선보였다. 용량을 45% 높일 수 있고 충전속도도 5배 빠른 '그래핀 볼' 소재와 용량 및 안전성을 동시에 개선하는 '전고체 전지'도 소개했다.
삼성SDI는 다양한 디자인의 고객 맞춤형 배터리 제품들도 선보이며, 완성차 업체들의 주목을 받았다.
'MFM 팩'(Multi-Functional Module 팩: 다기능 배터리 팩)은 원하는 용량만큼 모듈 수를 자유롭게 조절해 다양한 주행거리를 구현할 수 있는 제품이다. 완성차 업체 입장에서는 하나의 팩에서 다양한 주행거리의 차량을 설계할 수 있다.
또 배터리 셀 높이를 획기적인 낮춘 'Low Height 셀'도 공개했다. 이 제품은 기존 셀 대비 높이를 최대 20% 이상 줄인 셀로 이를 적용할 경우 차량 내부 공간이 커져 다양한 디자인의 전기차를 설계할 수 있다.
정세웅 삼성SDI 중대형사업부장은 "고객과 시장의 요구사항에 최적화된 첨단 기술을 적용한 제품으로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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