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블러드·열혈강호M…모바일게임 연초부터 '활활'

머니투데이 이해인 기자 | 2018.01.19 15:23

사전예약자 100만명 이상 게임만 3종 출격…모바일 대작 치열한 경쟁 예고


연초부터 모바일게임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게임업계 맏형 넥슨을 비롯해 주요업체들이 모바일 신작을 내놓으면서다. 특히 흥행 지표라고 할 수 있는 사전예약자 수 100만명을 넘은 게임들이어서 더욱 치열한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1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이달 넥슨, 게임빌,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등 대형 및 중소형 게임사들이 신작 모바일 게임을 선보인다. 포문을 연 건 넥슨이다. 넥슨은 지난 11일 넥슨표 무협 모바일 게임 ‘열혈강호M’을 출시, 기선제압에 나섰다. 열혈강호M은 국내 대표 무협 만화로 손꼽히는 열혈강호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만든 횡스크롤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일반 신작 대비 2~3배에 달하는 콘텐츠를 내세우고 난이도를 라이트유저도 적응할 수 있는 수준에 맞춰 장르에 대중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출시 첫 주말 구글 플레이 무료게임 9위, 최고매출 16위에 오르는 등 초반 흥행 호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게임빌이 야심작 ‘로열블러드’를 출시했다. 로열블러드는 게임빌이 2년 반 동안 100여명의 대규모 핵심 개발 인력을 투입해 자체 제작한 대작 게임. 1세대 모바일 게임사가 오랜만에 선보이는 야심작인 만큼 사전예약자 수가 100만명을 돌파하며 출시 전부터 기대감을 모았다. 기존 모바일 MMORPG(대규모다중사용자역할수행게임)의 선형 구조 육성방식에서 벗어나 돌발 임무와 지역 기반 퀘스트로 캐릭터를 성장시켜 레이드와 진영 간 전쟁, 대규모 길드 대전 등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게임빌은 로열블러드에 누구나 노력한 만큼 얻을 수 있는 확정형 성장 시스템을 도입하고 최고 성능의 장비는 팔지 않으며 모든 아이템을 인게임에서 획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출시 초반 시장의 호응도 좋다. 로열블러드는 열혈강호M을 제치고 구글 플레이 무료게임 3위, 최고매출 1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넥슨이 이달 25일 출시 예정인 ‘야생의 땅: 듀랑고’(이하 듀랑고)도 모바일 게임 시장을 흔들 기대작으로 꼽힌다. 개발 시작 후 5년여 만에 시장에 선보여지는 듀랑고는 샌드박스 MMORPG로 기존 모바일 MMORPG와 달리 유저의 협동과 탐험이라는 색다른 재미를 내세웠다. 넥슨이 오랜 기간 공을 들인 게임인 만큼 사전예약자 수가 200만명을 돌파했다.

펄어비스도 ‘검은사막 모바일’을 1분기 중 출시할 계획이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온라인게임 ‘검은사막’과 마찬가지로 고화질 그래픽과 높은 자유도가 특징인 정통 MMORPG다. 사전 예약 신청자 수가 250만명을 돌파했다. 업계 관계자는 “연초부터 신규 모바일게임 흥행 척도인 사전예약자 수가 100만명을 넘어선 게임만 3개”라며 “대작 모바일 게임들의 경쟁이 어느때 보다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선우은숙 이혼' 유영재, 노사연 허리 감싸더니…'나쁜 손' 재조명
  2. 2 '외동딸 또래' 금나나와 결혼한 30살 연상 재벌은?
  3. 3 '눈물의 여왕' 김지원 첫 팬미팅, 400명 규모?…"주제 파악 좀"
  4. 4 '돌싱'이라던 남편의 거짓말…출산 앞두고 '상간 소송'당한 여성
  5. 5 수원서 실종된 10대 여성, 서울서 20대 남성과 숨진 채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