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는 다카르 랠리에 참여한 쌍용차팀이 총 14개 구간 중 제7구간까지 완주했다고 15일 밝혔다. 91개팀이 참가한 자동차 부문의 경우 제7구간 레이스까지 완주한 팀이 44개팀에 불과하다.
다카르 랠리는 세계 최고 권위의 오프로드 자동차 경주대회다. 최악의 경기 조건과 경기 일정으로 인해 참가팀 대부분이 부상이나 사고 등으로 중도 기권 또는 탈락해 ‘지옥의 레이스’로 불린다.
지난 6일 페루 리마에서 시작된 ‘2018 다카르 랠리’는 볼리비아 라파즈를 거쳐 20일 아르헨티나 코르도바까지 약 9000Km를 달리는 코스로 구성됐다. 오토바이, 트럭, 자동차 등 5개 카테고리 총 500여개팀이 참가했다.
총 14개 구간 중 절반이 모래언덕 및 사막지역으로 구성돼 역대 가장 험난한 랠리가 될 것으로 예상됐는데, 대회 중반이 지난 현재 출발팀 중 절반이 탈락했다.
‘티볼리 DKR’은 티볼리 디자인 기반의 후륜구동 랠리카로 개조된 차량이다. 최대 출력 405마력(4200rpm), 최대 토크 550Nm(4200rpm)의 6ℓ급 V8 엔진이 탑재됐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제로백)은 4.4초이다.
생애 첫 다카르 랠리에 입성한 푸에르테스 선수는 “다카르 랠리가 얼마나 힘든지 수없이 들어왔지만 직접 겪어 보니 진심으로 이해가 된다”고 전했다. 푸에르테스 선수는 현재 다카르 랠리 자동차 부문 최고의 루키(신규출전자) 2위를 기록 중이다.
한편 쌍용차는 1994년 ‘코란도 훼미리’로 다카르 랠리에 첫 출전해 한국 자동차 브랜드 사상 최초 완주 및 종합 8위라는 성적을 거뒀다. 이후 무쏘 등으로 출전해 3년 연속 종합 10위 내 입성 기록을 세우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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