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부터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신시장 창출을 위한 태양전지·연료전지·바이오에너지·이차전지 등 4대 핵심기술 개발에 투자를 강화한다.
혹한·폭염‧가뭄 등의 이상기후 피해를 막기 위한 기후예측시스템, 기후변화 피해 저감 기술 개발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8년 기후변화대응기술개발사업 시행계획’을 기후변화대응기술 개발사업 추진위원회를 통해 확정하고, 작년(789억원) 보다 9.6% 증액된 총 866억원을 지원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번 시행계획을 살펴보면 우선 태양전지는 지난해(76억9600만원)보다 18억3800만원이 오른 95억3400만원, 연료전지는 전년보다 18억 8000만원이 증액된 81억2700만원을 지원한다.
바이오에너지와 이차전지 분야 투자는 98억4400만원, 60억4700만원을 배정, 전년보다 각각 18억3800만원, 19억7000만원이 증액됐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중요 기후기술 분야로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연료전지 및 이차전지는 58억 원 규모의 신규 R&D(연구·개발) 기획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연료·이차전지 신규 과제를 포함한 태양전지, 바이오에너지,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CCS)기술 등 온실가스 저감 분야에 총 585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혹한, 폭염, 가뭄, 홍수 등 이상기후로 인한 직접적 피해를 줄이기 위한 기후예측시스템, 기후변화 피해 저감 기술 개발 분야엔 전년(39억원) 보다 17억원이 늘어난 56억원을 지원한다.
지난해 착수한 차세대 탄소자원화 사업엔 217억 원을 지원, 원천기술 발굴을 추진한다.
국내 기후 기술을 개도국에 수출하고 사업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개도국 현지 사업화 과제(7억 8000만원)도 신규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기후기술 현지화 신규과제 공고는 다음달, 연료·이차전지 분야 신규과제는 기업수요 및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4월에 공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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