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올스타전 13점 3R' 김주성, 유종의 미 거뒀다

스타뉴스 스포츠 잠실학생체=박수진 기자 | 2018.01.14 18:34
1쿼터 첫 작전 타임 이후 김주성의 마지막 올스타전을 기념해 사진을 찍는 선수들 /사진=KBL 제공


이번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한 김주성(원주 DB)이 마지막 올스타전에서 13점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정현 드림은 1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오세근 매직과 올스타전 경기에서 117-104로 승리했다.

이날 이정현 드림 소속으로 올스타전에 참가한 김주성은 3쿼터와 4쿼터에만 모습을 드러냈다. 드림 지휘봉을 잡은 이상범 감독의 고른 출전 시간 분배 때문이었다. 김주성은 후반전에만 뛰며 13점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3점슛 3개와 앨리움 덩크를 성공시키며 이정현 드림의 리드 유지에 힘을 보탰다.

경기 도중 마지막 올스타전에 뛰는 김주성을 기념하는 행사도 있어 뜻깊었다. 1쿼터 첫 작전 시간이 나오자 선수단이 모두 나와 김주성의 마지막 올스타전을 축하했다. KBL 김영기 총재도 직접 플로어로 나와 김주성에게 올스타전 기념 유니폼을 증정하기도 했다.


선수들과 기념 촬영 이후 마이크를 잡은 김주성은 "뽑아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오늘 하루 즐겁게 잘 보내고 갈테니, 팬 분들도 즐거운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겼다.

김주성의 인사 이후 제임스 켈리, 데이비드 사이먼 등 여러 외국 선수들이 김주성과 포옹을 하며 인사를 건넸다. 또한 이날 경기장을 가득 채운 5422명의 관중들 또한 김주성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김영기 총재에게 기념 유니폼을 받는 김주성(왼쪽)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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