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회장 父子, 대한항공 대표해 평창올림픽 성화봉송 나서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 2018.01.14 11:16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과 광화문 세종대로 구간 달려..임직원 20명도 동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성화봉송 서울 첫째 날인 13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행사에서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으로부터 성화를 전달받고 있다. 성화를 전달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왼쪽)과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오른쪽)/사진제공=대한항공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성화 봉송 릴레이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부자(父子)도 봉송 주자로 나섰다.

14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성화의 서울 입성 첫 날인 전날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 구간 봉송 주자로 조 회장 부자가 참여했다. 국내 성화 봉송에서 재계 부자가 주자로 나선 것은 처음이다.

대한항공 운항승무원·정비사 등 임직원 20명도 봉송 지원 주자로 함께 뛰었다.

대한항공 성화 특별 전세기가 그리스 아테네를 출발해 지난해 11월1일 인천공항에 도착한 이후 성화는 전국을 돌며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에 대한 기대감을 고취시키고 있다.

조 회장은 평창 동계올림픽과 인연이 깊다. 2009년 9월부터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으로 활동하며 2011년 7월 올림픽 유치에 성공했다.

또 2014년 7월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하여 2년 동안 경기장 신설, 스폰서십 확보 등 준비 사항을 차질 없이 성사했다.


한진그룹도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에 대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2015년 3월 대한항공이 IOC(국제올림픽위원회)와 평창동계올림픽 후원 협약을 맺고 국내 후원사 중 최고 등급인 공식파트너로서 항공권 등 현물을 지속 후원하고 있다.

아울러 조직위원회에 대한항공을 비롯한 한진그룹의 우수 인력 45명을 파견 중이다.

국제업무·마케팅·전산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인 직원들이 동계 올림픽이 마무리되는 순간까지 주요 업무를 수행하며 올림픽 현장을 지킬 예정이다.

한편 인천국제공항에 전용여객터미널로 사용하게 될 제2터미널도 오는 18일 개장을 앞두고 올림픽 선수단과 관계자, 관람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베스트 클릭

  1. 1 "나랑 안 닮았어" 아이 분유 먹이던 남편의 촉…혼인 취소한 충격 사연
  2. 2 "역시 싸고 좋아" 중국산으로 부활한 쏘나타…출시하자마자 판매 '쑥'
  3. 3 "파리 반값, 화장품 너무 싸"…중국인 북적대던 명동, 확 달라졌다[르포]
  4. 4 "이대로면 수도권도 소멸"…저출산 계속되면 10년 뒤 벌어질 일
  5. 5 김정은 위해 매년 숫처녀 25명 선발… 탈북자 폭로한 '기쁨조' 실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