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성화 봉송 릴레이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부자(父子)도 봉송 주자로 나섰다.
14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성화의 서울 입성 첫 날인 전날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 구간 봉송 주자로 조 회장 부자가 참여했다. 국내 성화 봉송에서 재계 부자가 주자로 나선 것은 처음이다.
대한항공 운항승무원·정비사 등 임직원 20명도 봉송 지원 주자로 함께 뛰었다.
대한항공 성화 특별 전세기가 그리스 아테네를 출발해 지난해 11월1일 인천공항에 도착한 이후 성화는 전국을 돌며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에 대한 기대감을 고취시키고 있다.
조 회장은 평창 동계올림픽과 인연이 깊다. 2009년 9월부터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으로 활동하며 2011년 7월 올림픽 유치에 성공했다.
또 2014년 7월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하여 2년 동안 경기장 신설, 스폰서십 확보 등 준비 사항을 차질 없이 성사했다.
한진그룹도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에 대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2015년 3월 대한항공이 IOC(국제올림픽위원회)와 평창동계올림픽 후원 협약을 맺고 국내 후원사 중 최고 등급인 공식파트너로서 항공권 등 현물을 지속 후원하고 있다.
아울러 조직위원회에 대한항공을 비롯한 한진그룹의 우수 인력 45명을 파견 중이다.
국제업무·마케팅·전산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인 직원들이 동계 올림픽이 마무리되는 순간까지 주요 업무를 수행하며 올림픽 현장을 지킬 예정이다.
한편 인천국제공항에 전용여객터미널로 사용하게 될 제2터미널도 오는 18일 개장을 앞두고 올림픽 선수단과 관계자, 관람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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