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당무위원회를 열었다. 이날 당무위원회는 안철수 대표가 소집했다. 바른정당과 통합을 위한 전당대회 일정을 의결할 예정이었다. 반대파 의원들은 당무위원회 개회 한 시간 전부터 의원총회를 열고 안 대표를 강하게 비판했다.
안 대표 등이 회의장 안에서 당무위원회를 준비하는 동안 문 밖에서는 반대파가 진입을 시도했다. 통합 반대파 최경환 의원과 유성엽 의원 등이 먼저 회의 진행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이후 참석한 장정숙 의원은 입장과 동시에 "뭐하는 짓들이냐"며 당무위원과 밀고 밀리는 몸싸움을 벌였다.
안 대표가 모두발언을 시작하자 장 의원이 본격적인 항의를 시작했고 통합 찬성파와 반대파는 고성과 삿대질을 주고받으며 강하게 충돌했다.
몸싸움이 벌어지는 동안 반대파 지지 당원들은 회의장 안팎에서 '안철수 사퇴하라'고 적힌 녹색 피켓을 들고 "안철수는 사퇴하라, 보수야합 물러나라"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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