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현재 우리나라의 카드 수수료 체계가 대단히 불공정하다"며 "카드사들의 대형가맹점과 영세가맹점에 대한 차별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형가맹점의 카드 수수료는 평균 1.5%인데 반해 영세 중소가맹점의 절반이 넘는 55%가 2.5%의 수수료를 부담하고 있다"며 "체크카드에 대해선 국내 영세사업자의 70%가 1.6% 이상의 수수료를 지불해 카드사는 사실상 폭리를 취하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재벌 가맹점에게만 관대한 불공정한 현행 수수료 체계에 대한 대대적인 수술이 필요하다"며 "야당 대표들의 지난 대선 공약이기도 한 만큼 여야가 협력해 관련 법 처리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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