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 다이먼 "비트코인 '사기'라 한 것 후회"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 2018.01.10 07:48

지난해 9월 "비트코인은 사기" 발언 다이먼, "블록체인 현실 돼"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CEO/사진=블룸버그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회장이 9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을 '사기'라고 했던 자신의 지난 발언을 "후회한다"고 밝혔다.

다이먼 회장은 이날 미국 폭스비즈니스네트워크와의 한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는 (비트코인에) 전혀 흥미가 없다"면서도 "비트코인을 만든 블록체인 기술은 현실이 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다이먼은 지난해 9월 한 투자자 회의에서 비트코인 투자가 거품 붕괴의 대명사인 17세기 네덜란드 튤립 파동을 연상시킨다며 비트코인을 혹평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비트코인을 보면 마치 네덜란드에서 일어난 '튤립 파동'을 보는 것 같다"며 "비트코인을 거래하는 어리석은 직원은 즉시 해고하겠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에 대한 논란이 거셌던 당시 월가 유명인사 다이먼의 발언은 상당한 파장을 일으켰다.

그러나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고공행진을 지속했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등 대형 거래소가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도입하는 등 관련 시장이 더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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