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열풍이 불면서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앱에 접속하는 빈도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투자자들의 앱 접속 빈도수까지 넘어선 상태다.
스마트폰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은 지난달 기준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2만3000명의 가상화폐 앱과 증권 앱을 비교한 데이터를 9일 공개했다.
와이즈앱에 따르면 가상화폐 앱 사용자는 약 180만명으로 증권 앱 사용자인 267만명의 67% 수준으로 급증했다.
가상화폐 앱 사용자들은 하루 26분, 67회 앱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돼 증권 앱의 사용시간(13분)과 실행횟수(15회)를 모두 넘어섰다.
연령별로는 30대 이하 젊은세대는 가상화폐 앱을, 40대 이상 중장년층은 증권 앱을 주로 사용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대(가상화폐 24%, 증권 9.9%) △30대(가상화폐 32.7%, 증권 23.8%) △40대(가상화폐 21.0%, 증권 35.4%) △50대(가상화폐 15.8%, 증권 29.8%) 순이었다. 10대의 6.5%도 가상화폐 앱(증권 1.1%)을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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