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대, 대신고 학생 대상 빅데이터 활용 창업교육

대학경제 문수빈 기자 | 2018.01.08 18:19
한밭대학교는 최근 양일간 KT인재개발원에서 대전 대신고등학교 학생 등을 대상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창업아이템 발굴 및 Biz-Model 강화교육'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한밭대 창업지원단이 개최한 이 교육은 창업 관련 데이터분석가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이는 창업 준비와 실행, 창업 이후 운영과정에서의 단계별 의사결정에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역량과 안목, 전략적 마인드를 배양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교육에는 창업교육과 관련해 한밭대와 협력하고 있는 대전 대신고 1~2학년 학생 30명을 비롯해 한밭대 학생 5명 등 총 35명이 참가했다.

학생은 먼저 4차 산업혁명이 불러올 미래사회의 변화, 빅데이터를 활용한 창업동향과 이슈를 알아보고, 데이터 가치를 인식할 수 있도록 이론수업을 받았다.

이어 창의적 사고 기법을 활용한 창업아이템 발굴 실습을 통해 핵심 아이템을 도출하고, 이를 빅데이터 수집과 분석 프로그램인 텍스톰(TexToM)에 적용해 아이템의 시장동향 등을 조사·분석하는 과정을 익혔다.


이번 교육은 단순한 지식 습득보다는 문제해결형 학습을 통한 실습·체험교육 위주로 진행했다. 학생들은 빅데이터 분석기법을 활용해 데이트 코스 추천 어플리케이션 '다옴', 연예인 굿즈 전용 중고거래 사이트 등 창업아이템을 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두겸 대신고 학생(2학년)은 "평소 수학과 통계에 관심이 많아 수학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다"며 "빅데이터 활용 창업교육을 통해 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던 빅데이터를 직접 크롤링 해보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송우용 창업지원단장은 "빅데이터는 정형화 또는 비정형화된 데이터를 포괄하고 있다는 점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이 교육은 창업아이템과 관련한 데이터를 수집, 정제하는데 그치지 않고 데이터의 의미를 분석·해석하는 역량을 키우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밭대는 대신고와 지난해 11월 교육활동 연계를 통한 학생 창업역량 강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015년부터는 도전적 기업가정신을 갖춘 창의융합인재 육성에 필요한 교육 및 창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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