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최재목 교수, 철학·인문학 서적 7권 출간

대학경제 심현영 기자 | 2018.01.08 12:11
영남대학교는 최재목 철학과 교수가 지난해 12월부터 이번달까지 7권 저서를 출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출간하는 저서는 전문학술서부터 에세이와 평론집 등 인문학 서적까지 다양하다. 지난 12월에는 양명학, 불교, 동아시아 사상사와 관련한 전문학술서 4권(▲상상의 불교학-릴케에서 탄허까지 ▲양명학의 새로운 지평-숨은 얼굴 드러난 얼굴 ▲방법·은유·기획의 사상사 ▲강화의 지성 하곡 정제두의 양명학)을 출간했다.

이어 이달 중 에세이집과 시·예술·문화평론집 등 3(▲최재목의 횡설수설 '터벅터벅의 형식' ▲최재목의 시·문화 평론집 '상처의 형식과 시학' ▲길 위의 인문학: 희(希)의 상실, 고전과 낭만의 상처)을 내놓을 예정이다.

최 교수는 교수신문이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한 '사악한 것을 부수고 사고방식을 바르게 한다'는 파사현정(破邪顯正) 추천자로도 알려져 있다. 최 교수가 이번에 출간한 책들도 파사현정이란 용어와 일정부분 맥을 같이 한다. 책 제목에서도 볼 수 있듯이 상상, 새로운 지평, 은유와 같이 이제까지 논의되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으로 불교와 양명학, 사상사를 말한다.


이번에 출간하는 인문학 서적은 그 동안 최 교수가 인문학 대중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다. 최 교수는 '스무 살의 인문학', '융합 인문학' 등 교양 강좌를 개설해 학생 및 대중과 호흡하는 철학을 만들기 위해 힘 쏟고 있다. 지난 2015년 개설한 영남대 인문학 교양 교과목 '스무 살의 인문학'은 수강정원이 500명인 대규모 강좌임에도 불구하고 매 학기 수강신청이 조기 마감되고 있다.

최 교수는 "이번에 출간하는 책들은 그동안 해왔던 것을 정리하며 숨고르기를 한 내용으로 봐 주면 좋겠다"며 "이제부터는 제대로 된 책을 쓰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 교수는 올해 발간될 다수의 저술을 출판사에 넘긴 상태며, 새로운 내용을 집필하기 위해 구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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