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제약·의료계 거물 포진한 엔지켐생명과학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 2018.01.08 04:35

두경부암 세계 최고 권위자 홍완기 교수 등 글로벌 신약개발 자문단에 포함

엔지켐생명과학에는 제약 바이오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인물들이 대거 포진돼 있다.

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대표는 삼일회계법인 출신의 국제통상, 기술벤처 전문가인데 EC-18 논문을 9편 써냈고 특허도 19건을 등록할 정도로 생명과학 분야에 조예가 깊다. 임상시험과 관련한 미국 FDA 회의에도 손 대표가 직접 참가해 브리핑할 정도다.

김명환 CMO(최고 의료 책임자)는 서울아산병원 담도 췌장센터 소장 출신으로 아시아 대양주 췌장학회 회장으로 선임됐다. 김혜경 부회장은 록피드 건강 기능성 제품 개발과 글로벌 마케팅 경영 전문가로 코넥스협의회 부회장으로도 일하고 있다.

플레밍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미국 FDA 당뇨·대사성질환 심사책임자, NIH·WHO의 FDA 대표를 지냈다.

글로벌 신약개발 핵심 자문단도 눈부시다. 우선 홍완기 교수가 있는데 △MD 앤더슨 암의학 센터장 △미국암학회 (AACR) 회장 △미국 국립암자문위원회 (NCAB) 자문위원 △미국 한림원 펠로우 △NCI 과학자문단위원회 위원 △FDA항암제자문위원회 위원 등 세계 최고의 두경부암 권위자다.


여기에 구강점막염의 세계적 권위자인 하버드 치과대학 스테판 소니스 교수와 김재화 한국생명공학 연구원 박사, FDA 인허가 전문가인 티모시 코테 박사도 있다. 이 밖에도 다수의 실력파들이 자문단으로 포함돼 있다.

'EC-18'은 호중구 감소증이나 구강점막염 뿐 아니라 신체의 면역력을 높이는 기능 전반에 적용할 수 있다. 문제는 'EC-18'이 신약으로 판매허가가 나올 때까지 투입되는 비용인데 회사측은 코스닥 상장공모와 투자자 유치, 원료의약품 및 건강식품 판매 등으로 조달이 가능하다고 본다.

엔지켐생명과학의 2016년 실적은 매출액 218억원, 매출이익 36억원이었다. 지난해에는 3분기까지 170억원의 매출액과 25억원의 매출이익을 거뒀다. 'EC-18'의 R&D 비용이 반영되면서 적자는 면치 못했지만 현재의 자금조달 계획을 보면 현금 흐름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지적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한 공모에서 77만주의 신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기관 투자자 몫이 72.3%고 일반투자자와 우리사주조합이 각각 20.0%, 7.7%다. 공모가 밴드는 2만7000~3만7000원이지만 이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수요예측은 이달 15~16일이고 22~23일 청약을 거쳐 31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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