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세계 4대 테니스 대회 중 하나인 '2018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볼키즈(Ball Kids)로 활약할 한국대표 20명이 발대식을 가진 뒤 호주 현지로 출발했다고 5일 밝혔다.
볼키즈는 테니스 경기에서 볼의 원활한 공급과 처리를 비롯해 선수들의 경기 진행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는 유소년이다.
기아차는 호주오픈의 공식 후원사로 2004년부터 15년간 볼키즈를 선발해 호주오픈에 파견해왔다.
이를 위해 지난해 9월부터 1700여 명에 달하는 지원자를 대상으로 영어능력평가와 실기, 체력평가 등 2차에 걸쳐 심사했으며 최종 선정된 20명의 볼키즈 한국대표들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과 실전 연습을 실시했다.
볼키즈 한국대표단은 아울러 호주 멜버른에서 테니스 경기 운영과 볼키즈 역할에 대한 집중 훈련을 받은 뒤 전체 380여명의 볼키즈와 함께 호주오픈 예선과 본선 경기의 운영을 지원하게 된다.
올해 볼키즈 한국대표로 선발된 이수민군(14·경기 태광중 1년)은 "매우 설레고 한국을 대표한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볼키즈 지원 자격을 고객의 자녀와 손자녀로 한정해 특화된 마케팅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을 펼쳐 전세계 고객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아차는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외에도 세계축구연맹(FIFA), 유럽축구연맹(UEFA), 미국프로농구협회(NBA),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한국프로야구협회(KBO) 등 주요 국제 스포츠 행사의 공식 파트너로 활동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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