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현대중공업지주(현대로보틱스)를 이끌게 된 권오갑 부회장이 현대로보틱스 주식 28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책임경영을 실천하는 차원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3일 현대로보틱스는 권오갑 부회장이 자사주 6997주를 약 28억원 규모에 장내 매수했다고 3일 공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권 부회장이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차원에서 사비를 들여 주식을 매입했다"고 설명했다.
1978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하며 현중인(現重人)이 된 권 부회장은 2014년 9월부터 현대중공업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올라 회사를 이끌었다. 현대중공업과 인연을 맺은지도 어느덧 40년이 됐다.
지난해말 현대중공업을 떠나면서 권 부회장은 “앞으로 현대중공업지주회사(가칭) 대표이사로서 새로운 미래사업 발굴과 그룹의 사업재편, 대외활동에 전념할 예정”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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