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부진 여파" 현대차 지난해 450만여대 판매..6.5%↓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 2018.01.02 15:39

(상보)내수 그랜저·코나·G70 등 신차 인기에 4.6% 증가..해외선 中판매 부진에 8.2% 감소

아반떼 스포츠/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는 지난 한해 동안 국내 68만8939대, 해외 381만5886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총 450만4825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현대자동차는 신형 그랜저, 코나, G70(제네시스) 등 신차들의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중국을 비롯한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 부진 등의 영향으로 고전했다.

차종별로는 아반떼가 전세계 시장에서 66만7823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최다 판매 차종에 올랐다.

이어 투싼 64만5309대, 엑센트 41만1835대, 쏘나타 29만6299대 등이 전세계 시장에서 현대차 판매를 견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차는 올해 국내 70만1000대, 해외 397만4000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467만5000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다.

현대차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전년보다 4.6% 증가한 68만8939대를 판매했다.

승용에서는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1만8491대 포함)가 13만2080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다.

이어 아반떼가 8만3861대, 쏘나타(하이브리드 모델 5472대 포함)가 8만 2703대, 아이오닉(하이브리드 모델 4467대 포함) 1만2399대를 기록했다.

RV는 싼타페가 5만1661대, 투싼이 4만6416대, 코나 2만3522대, 맥스크루즈 7012대 등 총 12만8611대가 판매됐다.

상용차는 10만1423대 판매고를 올린 포터와 4만5776대 팔린 그랜드 스타렉스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14만7199대 판매됐다.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3만2321대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3만9762대, EQ900이 1만2300대, G70가 4554대 판매되는 등 총 5만6616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도 주력 차종들에 대한 판매 호조를 이어가는 한편, 차세대 수소전기차와 신형 싼타페를 성공적으로 출시해 판매를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대차는 지난해 해외 시장에서 전년보다 8.2% 감소한 381만5886대를 판매했다.

해외시장 판매의 경우 △파업 등의 영향으로 인한 수출 물량 생산 차질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 등의 영향으로 판매가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부터 도입되는 권역별 책임 경영을 통해 외부 환경 변화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하고 미래 자동차산업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12월 국내 5만3361대, 해외 35만3310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지난해보다 16.6% 감소한 40만6671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26.1%, 해외 판매는 15.0%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달 판매는 노조 파업으로 인한 국내 판매와 수출 물량 공급 차질이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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