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터진' 李총리의 신년사…"삼삼한 행정을 펼치겠다"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 2018.01.02 14:46

[the300]文대통령 주최 신년회에서 '3' 콘셉트로 달변가 면모 보여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전 청와대 세종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기에 앞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2018.01.02. amin2@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문재인 대통령이 주최한 올해 신년 인사회에 참석한 이낙연 국무총리가 숫자 '3'을 갖고 달변가 다운 신년사를 선보였다.

2일 청와대에서 진행된 신년 인사회에서 이 총리는 건배에 앞서 마이크를 잡고 "연말연시에 여러가지 뉴스가 많이 터졌다"며 "뉴스에 공통점이 있다. 3자가 많이 들어간다"고 했다.

이 총리는 "지난해 우리 경제는 3%대 성장을 3년 만에 성취했다. 이 시간 현재 국민 1인당 소득은 3만 달러에서 300달러가 모자란다"고 말했다. 참석자들 사이에서 웃음이 흘러나왔다.


이 총리는 또 "올해 봄에는 (국민소득) 3만 달러를 이룩할 것"이라며 "또 30년 만에 올림픽을 주최하게 됐다. 남북대화가 3년만에 재개된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의 발언은 끝나지 않았다. 그는 "이 뜻을 받들어서 올 한 해 삼삼한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히며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참석자들은 박수를 치며 크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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