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LG전자 부회장 "변화 읽고 근본적 변화 필요"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 2018.01.02 13:05

"LG만의 고객가치 창출해야..기존 틀 깨고 새롭게 도약하자"

2일 여의도 LG 트윈타워에서 열린 LG전자 시무식에서 조성진 부회장이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변화를 제대로 읽고 사업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라"

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2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LG만의 고객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지난해를 "사업 전반에 걸쳐 수익 기반의 성장을 준비하고 실행하는 데 집중한 시기"라고 밝힌 조 부회장은 "올해는 LG전자가 사업을 시작한 지 60년이 되는 해로,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삶의 변화를 이끈 창업 정신을 되새겨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롭게 도약하자"고 말했다.

이를 위해 △수익 기반 성장의 선순환을 위한 사업구조 고도화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의 미래 기술 선점과 외부 협력을 통한 융복합 시대 선도 △도전적이면서 젊고 생기 넘치는 조직문화 구축 등 3가지 중점추진과제도 제시했다.


사업구조 고도화와 관련, 조 부회장은 "B2C 사업은 차별화된 고객 가치 발굴에 기반해 시장을 선도하고 프리미엄 브랜드를 육성하는 데 집중하고, B2B 사업은 고객에게 최적화된 솔루션 제공을 통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확보하자"고 강조했다.

또 4차 산업혁명 시대 선도를 위해 "기존 사업 전반에서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의 미래 기술 선점과 외부 협력 강화로 시너지를 창출해 융복합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체제를 마련하자"고 주문했다.

이밖에 조 부회장은 "고객가치의 본질에서 시작해 주도적이고 과감하게 시도하고, 실패해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도전하는 문화를 정착시켜 젊고 생기 넘치는 조직문화를 만들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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