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둥지 트는 IBS…“세계적 연구기관으로 발돋움하자”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 2018.01.02 11:38

김두철 IBS 원장 신년사

2일 시무식에서 신년사 전하는 김두철 IBS 원장/사진=IBS
김두철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은 2일 신년사에서 “역사적인 공간인 엑스포 과학공원에 새로 마련될 본원 연구원에서 자부심·책임감을 갖고 세계적 연구기관으로 발돋움하자”고 말했다.

지난 2011년 설립된 IBS는 대전 전민동 KT대덕2연구센터를 비롯해 여러 건물에 분산돼 운영되다 이달 중 엑스포 과학공원에 건설된 신축 본원으로의 입주할 예정이다.

김 원장은 “이곳저곳 흩어져 있던 연구원들이 모이고, 새 공간에 연구장비와 실험 시설이 제대로 갖춰지면 더 뛰어난 연구 성과가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특히 김 원장은 IBS 본원 연구원이 들어선 엑스포 과학공원이 25년 전 엑스포가 열린 곳임을 강조하며 자부심과 함께 책임감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그는 “당시 엑스포 주제였던 ‘새로운 도약에의 길’은 바로 지금 IBS가 품어야 할 정신”이라며 “올해 수립할 5개년 계획을 바탕으로 2023년 이후 세계 기초과학 패러다임을 주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IBS가 지난 6년 간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성장한 것은 우리 연구자들의 헌신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며 “IBS 연구단 운영에 큰 국가예산이 들어가는 만큼 연구자와 모든 임직원들은 늘 사명감을 안고 최고를 넘어서고자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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