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희망을 노래하다…1월 문 여는 신년음악회

머니투데이 이경은 기자 | 2018.01.02 16:28

서울시향 2018 첫 공연·문체부 주최 신년음악회·빈 소년 합창단 내한 무대 등

사진 왼쪽부터 서울시향 신년음악회, 서울시향 오페라 갈라(지휘 콘스탄틴 트링크스), 빈 소년 합창단 공연 모습 /사진제공=서울시향, 세종문화회관, 마포문화재단.

무술년 새해가 밝았다. 이달, 새로운 시작을 축복하고 기원하는 신년음악회가 곳곳에서 열린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은 2018년 첫 공연으로 오는 7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신년음악회를 연다. 경쾌한 지휘법으로 사랑받는 프랑스 출신 지휘자 파스칼 로페가 지휘봉을 잡고, 진중한 소리와 화려한 테크닉을 자랑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오귀스텡 뒤메이가 협연한다. 프랑스 후기 낭만주의의 대표 작곡가인 베를리오즈의 ‘로마의 사육제’ 서곡부터, 한국인이 사랑하는 클래식 작품인 생상스의 ‘죽음의 무도’, 뒤카의 ‘마법사의 제자’까지 다양한 프랑스 음악을 들려준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9일 저녁 8시 예술의전당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신년음악회를 가진다.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의 협연으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제3번', 사라사테 '지고이네르바이젠'을 만난다. 성시연 전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단장의 지휘와 KBS교향악단의 연주가 어우러진다.


이어 19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저녁 7시30분부터 서울시향이 오페라 갈라 무대를 올린다. 독일 출신 지휘자 콘스탄틴 트링크스가 지휘봉을 잡고, 테너 강요셉, 소프라노 여지원이 호흡을 맞춘다. 베르디 ‘리골렛토’, ‘운명의 힘’ ‘일 트로바토레’, 푸치니 ‘라보엠’ ‘마농레스코’ 도니제티 ‘까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안나볼레나’ 등 이탈리아 오페라 작품을 중심으로 아름답고 서정적인 선율부터 인간 내면의 감정들을 절절하게 담아낸 선율까지 한 무대에서 선보인다.

마무리는 23일 내한하는 빈 소년 합창단이 맞는다. 올해로 창단 520주년을 맞은 세계 최고의 소년 합창단이자 보이 소프라노의 대명사인 빈 소년 합창단이 마포아트센터에서 저녁 8시부터 새해 인사를 전한다. 합창 성가곡 ‘주님께 새 노래를 불러드리세’ 등 헨델, 비발디, 모차르트 등 대표적인 클래식 작곡가들의 합창곡 뿐 아니라 오스트리아 민요 ‘그리고 눈이 다시 녹기 시작할 때’를 비롯한 전 세계의 민요들을 합창곡으로 재구성해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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