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교정 전문 기업 툴젠과 그린백신 전문 기업 바이오앱이 ‘그린백신 개발 및 생산 사업 협력을 위한 상호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그린백신 생산 및 다양한 식물 분야에서 사업 협력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그린백신 생산기술은 식물 발현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 이는 기존 동물유래 백신 개발 방식과 비교해 제조설비가 단순하고 배양조건이 까다롭지 않아 가격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바이오앱은 이 기술을 기반으로 2018년 돼지열병 대응 그린백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할 예정이다.
손은주 바이오앱 대표는 “그린백신을 비롯한 식물공장형 단백질 생산 기술은 다양한 바이오 의약품 및 원료 생산 분야에 광범위하게 적용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이라며 “툴젠 유전자교정 기술을 접목해 더욱 효율적이고 안전한 차세대 플랫폼 개발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문 툴젠 대표는 “바이오앱과 툴젠의 협력은 그린백신 생산을 통한 단기적 이익 창출뿐만 아니라, 고부가가치 단백질 생산 플랫폼 개발을 통해 차세대 바이오신약 분야 대표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 단초가 돼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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