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디엠은 2016년 12월 서울아산병원내 연구팀과 공동으로 출자해 신규 합자법인 웰마커바이오를 설립하고 주식 6만주를 30억원에 취득한 바 있다. 이번 일부 매각으로 투자 1년만에 12억원 수준의 차익실현으로 약 40%의 수익률을 올리게 됐다.
코디엠 관계자는 "국내의 저명한 연구팀과 회사를 설립할 때 연구자가 대주주가 되는 투자 형태로 단기간 내 투자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를 확립했다"며 "신규투자에 대한 자원을 마련하고, 향후 국내기술특례상장 추진과 세컨더리펀드에 지분을 매각하는 등 차익 실현을 낼 수 있는 바이오 플랫폼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코디엠의 바이오 플랫폼 사업 핵심 관계자들은 이미 국내에서 바이오 IPO(기업공개・상장)를 진행했던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또 사내이사로 글로벌 제약사인 머크의 제임스 필립슨 수석 부사장이 영입되면서 국내 유망한 기술의 해외 라이선스 아웃을 돕는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대규모 투자와 신규 사업에 박차를 가하면서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해외 라이선스 인·아웃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코디엠이 지분 40%를 취득한 신약개발기업 바이오펩이 최근 대형 제약사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고, 혈당기기업체 필로시스 역시 최근 미국 민간보험시장 선두업체 N사와 160억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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