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시각]기대감 높은 내년 美 증시, 1월초 움직임 중요

머니투데이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 2017.12.30 07:42
뉴욕증시에서 3대 주요 지수가 2013년 이후 최고의 연간 상승률을 기록하며 올해를 마감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미국 증시가 미국 경제의 지속적 확장, 기업실적 호조, 인프라투자 등 트럼프 행정부의 부양정책에 힘입어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내년초 시장 움직임에 주목해야한다고 지적했다.

29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18.29포인트(0.5%) 하락한 2만4719.22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13.93포인트(0.5%) 떨어진 2673.61로 장을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대비 46.77포인트(0.7%) 내린 6903.39로 마감했다.

올해 연간으로 S&P500지수는 19.4% 올랐다. 2013년 이후 최고의 연간 상승률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25.1% 올랐다. 역시 2013년 이후 최고 연간상승률을 달성하며 2년 연속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는 28.3% 올랐다. 2013년 이후 최고의 상승률이며, 6년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1975년에서 1980년 이후 최장기간이다.

크레이그 버크 퍼스널캐피털 부사장은 "2017년 증시가 보여준 것이 있다면 이벤트의 결과를 알고 있더라도 시장이 이에 어떻게 반응할지를 알기 어렵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시장에는 항상 정치적 리스크가 있다"며 "다른 나라와의 지정학적 위기 이외에도 2018년 미국 중간선거와 러시아스캔들 특별검사 수사를 내년에 시장을 위기에 빠뜨릴 수 있는 정치적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댄 데밍 KKM 파이낸셜 전무는 "1월 첫 2-3주간에 얼마나 단기적인 상승이 있을지를 지켜보는 것은 흥미로울 것"이라며 "사람들이 자신들의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달러 약세가 (포트폴리오조정에)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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