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산부인과 간호조무사 결핵 감염…신생아 80명 역학조사

뉴스1 제공  | 2017.12.29 09:30

신생아실 근무 나머지 종사자들은 음성

(세종=뉴스1) 한재준 기자 =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 광진구 소재 A산부인과의원에서 폐결핵 환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질병관리본부는 A산부인과의원 신생아실에서 일하던 간호조무사의 폐결핵 감염이 확인돼 신생아 80명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A산부인과의 자체 잠복결핵 검진 과정에서 신생아실 근무 간호조무사의 결핵 감염이 확인됐다. 해당 종사자는 업무를 멈추고 결핵 치료를 받고 있다.

보건당국은 '결핵 역학조사반'을 구성해, 해당 종사자와 지난 11월3일에서 지난 26일까지 접촉한 신생아 80명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해당 조무사를 제외한 신생아실 종사자 9명에 대한 흉부 X-ray와 잠복 결핵감염검사 결과 모두 정상이었다.


보건당국은 "신속하고 적극적인 역학조사를 시행해 신생아의 결핵 발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지난 9월부터 결핵예방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의료인 등 신규채용 시 입사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결핵검진을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의료기관 종사자 12만명을 대상으로 잠복결핵검진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6일 기준으로 12만4215명을 검진했고 이 중 18%인 2만2654명이 잠복 결핵 양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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