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승용차 부문의 디자인·연구개발 해외 인재 영입이 활발했는데, 이번 조치는 상용차 부문 강화 기조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그룹은 28일 다임러 트럭 콘셉트카 개발 총괄 출신 마이크 지글러(Maik Ziegler·47) 이사와, 메르세데츠-벤츠 미니버스 마케팅·영업 담당 출신 마크 프레이뮬러(Mark Freymueller·48) 이사를 새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지글러 이사는 다임러 트럭에서 미래 기술과 콘셉트카 프로젝트를 담당하며 기술적인 전문성과 전략적 기획 능력을 겸비한 것으로 평가된다.
독일 슈투트가르트대 기계공학과 박사로 △다임러-크라이슬러, 유럽·남미 트럭 내장개발 부서 담당 △다임러-트럭(미국), 선행기술연구 담당 △다임러-트럭, 차량컨셉 개발 담당을 역임했다.
이와 함께 마크 프레이뮬러 이사는 메르세데츠-벤츠 미니버스에서 영업 및 마케팅을 담당하며 40여개국의 판매관리, 대외 PR 등 다양한 경험을 보유했다.
브라운슈바이크대 기계공학과 석사로 △다임러-벤츠상용 PM, 세일즈·마케팅 업무 담당 △다임러-크라이슬러, Van 영업·마케팅 담당 매니저 △크라이슬러, 스프린터·닷지 마케팅 브랜드 매니저 △메르세데스-벤츠 미니버스 세일즈·마케팅 담당이사를 맡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상용 부문 신시장 개척과 판매 확대 역할이 주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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