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머티리얼즈, 반도체용 고체소재 주목-대신證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 2017.12.28 08:54
대신증권은 28일 하나머티리얼즈와 같은 반도체용 고체소재 공급사가 뒤늦게 주목받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용 고체소재 중 웨이퍼는 지난해 말부터 공급 부족을 보였고 내열성을 지닌 특수 고체소재(실리콘 계열, 세라믹 계열 등)의 부족 현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공정이 복잡해지고 소요시간이 길어지면서 웨이퍼를 보호하거나 지탱해주는 역할이 중요해졌다"며 "이에 따라 특수 고체소재로 만들어진 부품의 교체 주기가 빨라졌다"고 밝혔다.

반도체 생산라인에 설치되는 장비가 프린터라면 끊임없이 교체되는 고체소재는 토너 카트리지로 보면 된다.


김 연구원은 "하나머티리얼즈의 주력 제품은 실리콘 소재로 만들어진 링(ring)"이라며 "겉으론 단순한 은회색의 거대한 반지처럼 보이지만 링 종류만 40개 이상이고 장비 모델별로 각각 탑재돼 저항값이나 각도가 조금만 달라도 서로 다른 종류로 구분된다"고 설명했다.

하나머티리얼즈의 지난 3분기까지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06억원, 156억원.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313억원, 80억원으로 전망된다.

그는 "주요 고객사의 증설 요청에 힘입어 내년 실적이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내년 하나머티리얼즈의 실리콘 계열 생산능력은 전년 대비 44%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베스트 클릭

  1. 1 '재테크 고수' 이효리 어쩌다…2년 전 산 빌딩 '텅텅' 이유 봤더니[스타&부동산]
  2. 2 "죽은 언니 잊고 딴 여자한테 가" 처제 말에…형부가 한 끔찍한 짓
  3. 3 "강형욱, 훈련사들 존대"…해명 영상 본 반려인이 남긴 경험담
  4. 4 "기절할 정도로 예쁘게"…예비신부 조민이 택한 웨딩드레스는
  5. 5 "225명 전원 사망"…항공기 '공중분해' 미스터리, 22년 전 무슨 일이[뉴스속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