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일본 증시 닛케이 225는 전일에 비해 0.08% 오른 2만2911.21로 거래를 마쳤다. 일본 증시는 이날 내내 0.1% 내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지수 전체는 잠잠했지만 에너지 및 원자재 관련는 강세를 나타냈다.
JXTG홀딩스와 국제석유개발이 각각 2.6%, 2.3% 급등하는 등 석유 관련 종목이 일제히 올랐다. 또 스미토모금속광산이 3% 급등하는 등 금속 관련 주도 대체로 상승했다. 시미즈 미츠오 재팬아시아 증권 매니저는 "유가와 구리 가격 상승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의 수혜를 보게 되는 관련주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에 비해 0.9% 하락한 3275.4로 거래를 마쳤다. 약보합세로 개장했지만 오후 들어 낙폭이 커졌다. 연말을 앞두고 일부 대형주에 대한 차익실현이 발생한 여파로 풀이된다.
핑안보험과 중국새명보험이 각각 5%, 3% 급락하는 등 보험주 하락이 특히 컸다. 전날 일제히 상승했던 대형 은행주도 대부분 반락했다.
다만 상하이 증시에서도 에너지와 원자재주는 강세였다. 페트로차이나가 0.3%, 중국 석유화공이 0.7% 올랐고 중국선화에너지도 0.7% 상승세다. 또 쯔진광업이 1.9% 오르는 등 광산주도 올랐다.
또 대만증시 자취엔 지수는 전일에 비해 0.62% 오른 1만486.67로 거래를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현지시각 오후 3시 10분 현재 전일에 비해 0.1% 하락세다.
한편 리비아에서 간 밤 무장 괴한들에 의한 송유관 폭발 테러가 발생하며 국제 유가가 2년반 내 고점으로 급등했다. 리비아 원유 생산량이 최대 10%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같은 날 구리 선물가격도 3년 고점으로 상승했다. 중국 당국의 대기오염 규제로 중국 최대 구리제련 업체 장시동업(江西銅業)이 약 일주일간 생산을 잠정 중단했다는 소식의 여파로 풀이된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크리스마스 연휴전까지 8거래일 연속 상승했던 구리선물가격은 연휴 후 첫 거래일인 이날 추가 상승하며 9거래일째 오름세다. 2004년 후 최장 랠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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