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나즈아~"…직장인 30% '가상화폐' 투자한다

머니투데이 남형도 기자 | 2017.12.27 11:40

가상화폐 평균 투자금액 566만원…80.3% "이익 봤다" 응답

/삽화=임종철 디자이너

직장인 10명 중 3명은 고수익을 올리기 위해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 광풍에 올라탄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941명을 대상으로 '비트코인 투자 열풍'에 관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31.3%가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페에 투자하고 있다'고 답했다.

투자 이유로는 '고수익을 얻을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이기 때문'(54.2%, 복수응답)이란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적은 자본으로 투자 가능(47.8%) △장기적으로 가치가 상승할 것 같아서(30.8%) △투자 방법이 쉬워서(25.4%) △현실 탈출의 유일한 수단이라고 생각해서(14.6%) 등의 순이었다.

가상화폐에 평균적으로 투자한 금액은 566만원이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00만원 미만(44.1%)이 가장 많았고 △100만원 이상~200만원 미만(18.3%) △1000만원 이상(12.9%) △200만원~400만원 미만(9.8%) △400만원 이상~600만원 미만(7.8%) 등이 뒤를 이었다.


가상화폐에 투자한 사람의 80.3%는 이익을 봤다고 답했다. 또 원금을 유지했다는 응답이 13.2%, 손실을 봤다는 응답이 6.4%였다.

투자 이익률은 '약 10%'(21.1%)가 가장 많았다. 100% 이상(19.4%) 이익을 봤다는 응답자가 뒤를 이었고 이들의 평균 수익률은 425%에 달했다. 이어 △약 20% 이익(16.5%) △약 30% 이익(12.2%) △약 50% 이익(11.8%) 순이었다.

아울러 응답자들은 가상화폐를 투자하면서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을 자주 확인한다'(39.7%)고 답했다. '업무 집중도가 떨어진다'(27.5%)거나 '수익률에 따라 감정 기복이 심하다'(22.4%)는 직장인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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