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 모바일이 50만원대 신제품 스마트폰 '블랙베리 키원 블랙에디션'(키원 블랙)을 내놨다. 한글 자판을 각인하고 100곳 이상 AS센터를 마련하는 등 한국 시장 공략에 공을 들였다.
블랙베리 모바일은 22일 서울 소공동 프레지던트호텔에서 키원 블랙 한국 출시 기념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키원 블랙은 지난 18일 알뜰폰업체 CJ헬로를 통해 국내 시장에 출시됐다.
알란르준 블랙베리 모바일 대표는 "키원 블랙이 한국에 출시된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수준 높은 한국 소비자들을 위한 우리의 노력이 큰 만족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블랙베리 모바일은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해 블랙베리 최초로 쿼티 자판에 한글을 각인했다. 사용자 지정 단축키를 최대 52개까지 설정할 수 있고, 스페이스바에 지문센서 기능을 넣어 장치 보안 및 편의성을 강화했다.
국내 출고가는 58만3000원으로 블랙베리 마니아와 중저가 소비자층을 공략하는 전략을 택했다. 최대 25만원 단말지원금을 받을 경우 33만3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키원 블랙은 CJ헬로 오프라인 대리점과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판매한다. 정식 구매 제품의 경우 전국 105곳의 동부대우서비스센터와 행복AS센터에서 AS를 받을 수 있다.
알란르준 대표는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안목을 가진 소비자들이 존재하는 까다로운 시장"이라며 "키원 블랙의 수준 높은 디자인과 독특함으로 승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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