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은행장 취임…오후 임원 인사 단행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 2017.12.22 10:53

(상보)우리銀 주총서 은행장 선임 승인…손 행장 "주주 기대 부응하겠다"

손태승 우리은행장 /사진제공=뉴스1
손태승 우리은행장이 22일 공식 취임한다.

우리은행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본점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손태승 우리은행장 내정자의 사내이사 선임 및 은행장(대표이사) 선임 안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이에 따라 손 행장은 이날부터 오는 2020년 12월21일까지 3년 임기의 은행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손 행장은 1959년생으로 1987년 옛 한일은행에 입행해 LA지점장, 관악동작본부장, 자금시장사업단 상무, 글로벌부문장 등을 거쳤다.

특히 특혜채용 의혹으로 지난달 2일 이광구 전 행장이 사의를 표명한 후 은행장 직무대행을 맡아왔으며 같은 달 30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은행장 단독 후보자로 추천됐다.


손 행장은 주총에서 "주주님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며 짤막한 소감을 밝혔다.

손 행장은 이날 오후 3시로 예정된 취임식에 참석한 뒤 곧바로 임원 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부행장·상무 등 본부 임원 20명의 임기가 이달 초 만료된 상태다. 은행장 교체 과정으로 인해 인선이 지연돼 왔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사의를 표명한 이 전 행장이 의장을 맡아 주총을 진행했다. 이 전 행장은 주주들에게 "118년 뿌리깊은 우리은행의 51대 은행장으로 선임된 손 행장이 혼신의 힘을 다해 경영하도록 지지와 격려를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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