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강릉 당일치기 시대"…경강선 첫 KTX 탑승객 '106명'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 2017.12.22 08:24
경강선(원주~강릉) KTX 개통 첫날인 22일 오전 강원도 강릉역에서 승객들이 서울행 첫열차에 탑승해 좌석에 앉아있다. /사진=뉴스1
최명희 강릉시장 등이 22일 오전 강원도 강릉역에서 첫 열차를 타고 출발하는 승객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뉴스1
경강선 KTX 개통 첫날인 22일 오전 강원도 강릉역에서 서울발 경강선 KTX 첫번째 고객인 최현석씨(27·남양주)가 환영을 받으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뉴스1
경강선(서울~강릉) KTX가 첫 운행을 시작했다. 탑승객 106명이 서울행 첫차를 이용했다.

22일 오전 5시30분 경강선(서울~강릉) KTX 상행선이 서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강릉역 플랫폼 입구에서는 경강선 KTX 첫 탑승객 환송·환영행사가 열렸다.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서울행 KTX에 몸을 실은 첫번째 탑승객에게는 올림픽 목도리, 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 등이 증정됐다. 또 최명희 강릉시장, 김형성 코레일강원본부장, 정용욱 강릉역장 등과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강릉역에서 첫번째로 KTX 티켓팅을 한 박상돈씨(59)는 "당일치기로 서울로 출장을 가기 위해 예약을 했다"며 "서울에서 강릉까지 이제 당일치기 시대라 저녁에 약속을 미리 잡아놨다"고 말했다.

KTX는 오전 5시30분이 되자 106명의 탑승객을 태우고 서울을 향해 출발했다.


이날 오전 5시32분 서울에서 출발한 KTX는 첫 탑승객 421명을 태웠다. 오전 7시쯤 강릉역에 172명이 도착했다. 강릉시는 서울에서 KTX로 강릉을 찾은 첫 방문객에게 올림픽 목도리, 수호랑과 반다비 인형, 라카이 무료숙박권 등을 증정하며 다른 방문객들에겐 장미꽃 한송이씩을 증정했다.

경강선은 기존 노선인 서울과 서원주까지 102.4km에 원주~강릉간 120.7km 복선고속철도를 신설한 노선이다. 경강선을 이용하면 강릉역에서 서울역까지는 114분, 청량리역까지는 86분이 소요된다. 노선도는 인천공항-검암-서울-청량리-상봉-양평-만종-횡성-둔내-평창-진부-강릉까지다. 다만 인천공항~서울역 구간은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만 운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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