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서울시청에서 놀자"…콘서트·전시회 등 '풍성'

뉴스1 제공  | 2017.12.21 06:05

서울시 22~25일 '모두의 시민청'
밴드 장미여관 콘서트·캐리커처 전시회 등

(서울=뉴스1) 이헌일 기자 =
서울시 '모두의 시민청'. © News1
서울시가 연말을 맞아 시청 지하 1~2층 시민청에서 시민들을 위한 축제 '모두의 시민청'을 연다.

서울시는 22~25일 시민청에서 '광장극장'과 '시원한 프로젝트', '내속도로5길', '너에게 난, 나에게 넌' 등 시민기획단이 기획한 행사를 비롯, 콘서트와 전시회 등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광장극장 등 4개 프로그램은 시민청 시민기획단의 4개 분과인 광장·소통·동행·공감 분과가 각각 기획했다. 4개 프로그램 모두 22~2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민플라자A에서 열린다.

광장극장은 올바른 공연문화를 만들기 위한 캠페인이다. 지그재그 형태로 세운 전시벽면에 옳은 관람예절 및 옳지 않은 관람예절을 표현한다. 또 숨은 그림 찾기의 형식으로 '틀린 관람예절 찾기'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정답을 맞힌 시민에게는 전시 내용을 담은 작은 아코디언북을 증정한다.

시원한 프로젝트는 소통분과가 올 3~9월 세계의 소통공간을 알아본다는 취지로 진행한 '시원한 프로젝트-시민청 특파원'의 결과를 전시하는 자리다. 시민청 특파원이 세계 곳곳에서 활동한 사진과 영상을 게시하는 한편 시민들이 '부루마블' 세계여행을 할 수 있는 발판 및 뽑기체험, 세계의 랜드마크 스티커 붙이기 등 각종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내속도로5길은 '동행사진관', '동행문방구', '동행책방' 등 3가지 공간으로 구성된다. 동행사진관에서는 작은결혼 페스티벌 등 다양한 기획단 활동사진을 볼 수 있다. 동행문방구에서는 추억의 미니오락기와 땅따먹기 게임을 즐길 수 있고 동행책방에서는 타인의 시선이 아닌 나의 기준과 속도로 2018년 새 다짐을 써보는 '내속도로 플립북'을 체험할 수 있다.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은 '스트링아트' 시민 참여 전시다. 스트링아트는 곡선을 사용하지 않고 직선만을 이용해 다양한 모양의 작품을 만드는 것을 말한다. 털실을 휘 감아 직선만으로 커다란 소망나무를 만들고 소망카드를 달아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체험을 진행한 시민에게는 스트링아트 카드를 증정한다.

서울시 '모두의 시민청' 행사 안내도. © News1

◇장미여관 콘서트, 토크콘서트, 캐리커처 전시회

이밖에도 유명 가수 콘서트와 토크콘서트, 전시회 등도 마련된다. 23일 오후 1시부터 2시30분까지 활짝라운지에서는 개그맨 박성호씨의 사회로 350만원으로 141일간 세계일주를 한 여행작가 안시내씨와 79만원으로 1948일간 세계일주를 한 여행가 권용인씨의 토크콘서트 '황당한 여행'이 열린다. 관객과의 대화도 마련된다.


이어 오후 3시부터 3시40분까지 같은 장소에서는 소통축제를 준비해 온 시민기획단의 2017년 활동영상을 상영한다. 전통 클래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퍼포먼스로 흥겨운 클래식을 들려주는 퍼니밴드가 '크리스마스 앤 브라스' 공연을 진행한다.

오후 3시40분부터 4시30분까지는 록밴드 장미여관을 만날 수 있다. 장미여관은 보사노바풍 리듬의 '봉숙이', 유쾌한 가사가 돋보이는 '내 스타일 아냐' 등 히트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24일과 25일 오후 1시에서 4시까지 활짝라운지에서는 시민청예술가인 더뉴재즈밴드, 바이올린플레이어440, 조이보컬, 블루노트, S2, 아웃오브캠퍼스 총 6개 팀이 재즈, 탭댄스, 어쿠스틱팝 등 다양한 장르의 크리스마스 공연을 펼친다.

한편 22일부터 활짝라운지 벽면에는 시민들의 참여로 완성되는 특별전시가 열린다. 시민청 개관 5주년을 맞아 시민청예술가로 활동하는 캐리커처 작가들이 시민청을 함께 만들어가는 기획단 및 방문 시민 500인의 얼굴을 캐리커쳐로 그려 활짝라운지 벽면에 전시하는 행사다. 내년 1월31일까지 진행된다. 방문객은 무료로 캐리커처 체험을 할 수 있고 전시기간이 끝나면 자신의 캐리커처 액자를 받을 수 있다.

같은 기간 시민플라자B에서는 '미디어아트전 시민청 동물원'이 열린다. 이 행사는 시민의 움직임에 따라 반응하는 미디어아트 체험 전시다. 방문객은 스크린을 스크린 속 과일에 공을 던져 터트리고 스크린 속 동물과 함께 바닥과 벽면을 활용해 과일을 쫓는 리듬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유연식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시민청은 매년 2번 시민청을 사랑해주신 시민들에 보답하고자 커다란 축제한마당을 연다"며 "이번 시민청 축제는 시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만든 프로그램으로 더욱 뜻 깊고 다양하며 역동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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