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경강선 KTX로 가세요"

머니투데이 강기준 기자 | 2017.12.20 09:39

현대로템 제작 서울~강릉 KTX 22일부터 운행…1시간40여분 소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관광객 수송을 책임질 경강선(서울~강릉) KTX가 운행을 시작한다.

현대로템은 오는 22일부터 경강선에 자사 KTX가 투입, 운행된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오는 21일 경강선 개통식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경강선 KTX는 전체길이 201m, 무게 406t, 최대 운행속도는 시속 300km로 호남고속철과 SRT 차량과 동일한 기반으로 제작됐다. 차량은 동력차 2량, 특실 1량, 일반실 7량의 10량 1편성으로 좌석수 410석으로 구성됐다.

경강선은 기존 노선인 서울과 서원주까지 102.4km에 원주~강릉간 120.7km 복선고속철도를 신설한 노선이다. KTX를 이용하면 서울에서 평창올림픽 스타디움이 있는 진부역까지 1시간40여분만에 도착할 수 있다.


현대로템은 2014년 3월 경강선 KTX 150량을 수주해 지난 9월 최종편성까지 납품을 마쳤다. 특히 현대로템은 계약상 납품 기한인 10월31일보다 한달여의 기간을 앞당겨 납품을 마쳤다. 8번째 편성 열차는 계획 대비 8개월 조기 납품하기도 했다. 이를통해 신설 노선인 경강선의 철도 노선 및 신호 등 사전 점검작업이 원활히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현대로템은 차량이 운행되는 강원도가 겨울에 영하 35도까지 기온이 떨어지는 점을 감안해 기존 영하 35도에서 진행되면 부품 테스트를 영하 40도까지 확대해 혹한의 환경에서도 열차가 정상 운행되도록 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KTX-산천부터 호남고속철, SR고속철에 이어 평창동계올림픽에 투입될 경강선까지 순수 국내 기술로 고속열차를 개발해오고 있다"며 “경강선 KTX는 다가올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승객 수송에 큰 역할을 책임지게 될 고속철인만큼 고품질의 차량이 안전하게 운행될 수 있도록 전사적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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