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10년 바빠서 못 챙겼는데 서울상의 덕에 새 로고가…"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 2017.12.19 11:00

중소상공인 맞춤형 로고 무료제작 지원…올해 24개사 로고 선보여

/자료=서울상공회의소
서울상공회의소는 서울 지역 중소상공업체를 대상으로 신규 로고를 무료로 제작·지원, 올해 ㈜김스애드, 수짱아틀리에, ㈜에이씨아이케미칼 등 총 24개 업체가 새 로고를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상의 관계자는 "경영자의 경영철학과 회사명의 의미를 최대한 집약시킨 로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며 "24개사의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평균 97.6점"이라고 말했다.

중랑구의 도로명판 제조업체 ㈜김스애드의 김진희 대표는 "사업 운영하기에 바빠 미처 마련하지 못했던 로고를 창업한 지 10년 만에 갖게 됐다"며 "가족 같은 회사 이미지 로고를 주문했는데 너무나 잘 표현해줘 만족한다"고 밝혔다.

강북구에서 비누와 양초 등 향제품을 제조·판매하는 수짱아뜰리에의 김시경 대표는 "기존에 사용했던 로고의 색깔이 제품 특성과 맞지 않아 마음에 걸렸는데 새 로고는 심플하면서도 핸드메이드 발향 제품의 이미지를 잘 표현했다"며 "우리 제품을 쉽게 인식할 수 있어서 주변 반응도 좋다"고 말했다.

성동구의 환경설비 기계 제작업체인 ㈜에이씨아이케미칼아시아의 김현수 대표이사는 "기존 로고는 회사 특성을 전달하는 데 한계가 있어 환경 전문회사의 특성을 살린 로고제작을 요청했다"며 "새 로고가 회사 이미지를 깔끔한 색상과 간결한 글씨체로 잘 살려줘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용산구의 방향제 도소매업체 에프지인터네셔널의 정남훈 대표는 "그동안 사용했던 로고는 향기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싶은 기업 비전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며 "새 로고는 향기 비즈니스 기업의 특성과 기능이 함께 연상될 수 있는 창의성이 돋보였다"고 밝혔다.

박동민 서울상의 상공회운영사업단장은 "대부분 중소상공업체는 전문성 부족과 비용부담으로 회사 로고가 없거나 있더라도 기업과 제품의 정체성을 제대로 나타내지 못해 마케팅 활용도가 떨어지는 실정"이라며 "중소상공인의 브랜드 인식 개선과 마케팅 역량 제고를 위해 로고 무료제작 사업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상의 상공회운영사업단은 중소상공인 로고 무료제작 외에 행복나눔판매전, 코참경영상담센터 운영 등 중소상공인의 경영지원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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