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1호 연구소기업 '코이도' 설립

머니투데이 함혜강 MT해양에디터 | 2017.12.18 13:08
오픈셀케이슨-일반케이슨 비교/사진제공=KIOST
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 홍기훈, 이하 KIOST)은 해양과학기술 연구성과 사업화의 상징인 ‘제1호 KIOST 연구소기업‘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연구소기업이란,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을 직접 사업화하기 위해 특구 안에 설립된 기업을 말한다. 연구소기업을 설립할 수 있는 기관이나 회사가 단독 또는 공동으로 연구소기업의 자본금 가운데 20% 이상의 해당 연구소기업 주식을 보유해야 한다.

KIOST와 (유)이도건설이 공동으로 출자하여 설립한 제1호 연구소기업 ‘유한회사 코이도’는 ‘오픈 셀 케이슨을 이용한 항만 구조물 장대화 기술’의 상용화를 통해 항만 기술력 제고 및 항만시설 안정성을 확보하여 국내외 연안 및 항만기술을 선도하고자 설립됐다.

제1호 연구소기업 ‘유한회사 코이도’는 KIOST와 (유)이도건설이 공동으로 출자하여 설립한 회사로 ‘오픈 셀 케이슨’을 이용한 항만구조물 장대화 기술‘의 상용화를 통해 항만 기술력 제고 및 항만시설 안정성을 확보하여 국내외 연안 및 항만기술을 선도하고자 설립됐다.

케이슨(caisson)은 상자 형태로 제작된 콘크리트 구조물로서 교량의 기초와 방파제, 안벽 등의 본체용 구조물로 사용되며 토사나 사석으로 내부를 채운다.


기존의 케이슨 공법은 각각의 케이슨이 일체화되지 않고 독립적으로 설계되어 한 케이슨에 작용하는 최대 작용력에 대해 설계해야 했다. 하지만 KIOST 박우선 박사(책임연구원) 연구진은 구조물의 일체화(오픈셀 케이슨) 기술을 적용하여 구조적 안정성을 향상시키고 제작비도 절감하는 획기적인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기술 우위성 및 경제성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기존 기술을 대처하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이상 고파랑 발생으로 인해 방파제 피해가 대형화되고 있다. 특히 방파제 및 안벽의 경우 파손 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여 기후변화에 따른 설계파 증가와 선박 대형화 등 항만 물류 조건 변화에 대한 대처 방안 마련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홍기훈 원장은 “앞으로도 KIOST의 다양한 원천기술이 중소·벤쳐기업과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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