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건설관리 IT기업 아코넥스 인수

머니투데이 유희석 기자 | 2017.12.18 07:18

주당 7.80호주달러, 총 1조천억원 규모…14조달러 건설관리시장 공략 강화

미국 캘리포니아 레드우드시티에 위치한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 본사. /AFPBBNews=뉴스1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이 호주의 건설관리 전문 소프트웨어 개발사 아코넥스를 인수한다.

1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라클은 이날 아코넥스를 주당 7.80호주달러, 총 15억6000만 호주달러(약 1조3000억 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레드우드시티에 본사가 있는 오라클은 매출 기준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은 세계 2위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데이터베이스 관리 제품으로 유명하다. 아코넥스는 클라우드(서버 등 전산 장비 원격 이용) 기반 건설사업 관리 소프트웨어 개발사로 호주증권거래소 상장 기업이다.


오라클의 인수 제안은 만장일치로 아코넥스 이사회를 통과했으며, 내년 3월 열리는 아코넥스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이후 호주 당국의 심사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안에 인수합병(M&A) 작업이 모두 마무리될 전망이다.

오라클 건설사업부의 마이크 시칠리아 수석부사장은 이날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모든 건설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시간과 비용"이라며 "아코넥스 인수로 14조 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기반 건설관리 시장에서 최고의 종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남편·친모 눈 바늘로 찌르고 죽인 사이코패스…24년만 얼굴 공개
  2. 2 "예비신부, 이복 동생"…'먹튀 의혹' 유재환, 성희롱 폭로까지?
  3. 3 나훈아 '김정은 돼지' 발언에 악플 900개…전여옥 "틀린 말 있나요?"
  4. 4 불바다 된 LA, 한국인들은 총을 들었다…흑인의 분노, 왜 한인 향했나[뉴스속오늘]
  5. 5 계단 오를 때 '헉헉' 체력 줄었나 했더니…"돌연사 원인" 이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