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이 회장은 이날 오후 2시40분께 장모 고 김만조 여사의 빈소를 다시 찾아 이 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본인의 건강상태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좋아지기 위해) 열심히 잘 하고 있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앞서 오전 8시에 열린 입관식에 참석해 입관예배를 마친 후 몸이 불편해 자리를 떴다가 6시간여 후인 2시40분경 빈소를 다시 찾았다.
이 회장은 휠체어 없이 지팡이를 짚고 차에서 내려 부축을 받으며 걸어갔다. 날씨가 추워 목도리로 얼굴을 거의 감싼 상태였지만 이전보다 훨씬 건강해보였다. 정상출근 계획에 대해서 묻는 질문에도 "노력해야죠"라며 미소지어 건강을 회복한 후 조만간 정상출근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다만 이미경 부회장의 거취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수고하세요"라며 즉답을 피했다.
한편 이 회장의 장모인 고 김만조 여사 장례식은 이날부터 내일까지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된다. 유족으로는 아들 김형기·상기·홍기·흥기씨, 딸 희재씨가 있다. 발인은 18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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