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이찬오 셰프를 체포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찬오 셰프는 최근 외국에서 대마초보다 환각성이 강한 해시시를 들여오다 적발됐다. 마약 검사 결과도 양성이었다. 이찬오 셰프는 해시시를 수차례 흡입한 혐의 등 일부는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최근 3년간 큰 인기를 끌며 스타셰프로 자리잡았고, 인기 방송인과 결혼해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2015년은 좋은 해였다. 그 해 다양한 요리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올리브TV '올리브쇼 2015',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등에 등장해 순박한 모습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2015년 4월엔 2004년 슈퍼모델 선발대회를 통해 데뷔한 뒤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활동 중인 방송인 김새롬과 지인 소개로 처음 만났다. 그리고 4개월 만인 2015년 8월, 두 사람은 깜짝 결혼 소식을 알렸다. 두 사람은 함께 방송에 출연하고 화보를 찍는 등 행복한 신혼생활을 공개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조금씩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행복한 부부로 김새롬과 이찬오 셰프의 인기가 높아지던 중 지난해 5월 '이찬오 제주도 영상'이란 제목의 동영상이 급속도로 퍼졌다. 영상에는 이찬오 셰프가 무릎 위에 다른 여성을 앉힌 채 지인과 이야기를 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불륜 등 논란이 커지자 이찬오 셰프의 소속사 측은 "'2016 제주 푸드 앤 와인 페스티벌'이 끝난 뒤 뒷풀이 자리에서 있었던 일"이며 "동영상에 등장하는 사람들 모두 이찬오 셰프와 김새롬이 아는 지인"이라고 해명했다. 동영상의 주인공은 이찬오 셰프가 맞지만 여성은 평소 친하게 지내는 여자 사람 친구라는 것이다.
논란은 잠잠해지는 듯 했으나, 지난해 12월 두 사람의 부부싸움이라고 알려진 정체불명의 동영상이 무분별하게 확산됐다. 두 사람은 이에 대해 해명을 내놓지 않았고, 결국 결혼 1년4개월 만에 성격차이를 이유로 협의 이혼했다.
이찬오 셰프는 이혼 후 방송활동 등을 자제해왔다. 그리고 오랜만에 대중에게 전해진 소식이 마약 투약 소식이다.
이찬오 셰프는 프렌치 비스트로 마누테라스, 프렌치 레스토랑 샤누 등을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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