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3대 주요 지수, 세제법안 통과 기대감에 나란히 사상 최고가

머니투데이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 2017.12.16 09:56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세제법안 통과 기대감에 일제히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15일(현지시간) S&P500지수는 전일대비 23.80포인트(0.9%) 오르며 종가기준 사상최고가인 2675.81로 장을 끝냈다. 11개 주요 업중 중 10개 업종이 상승했다. 기술, 필수소비재, 헬스케어업종이 1% 이상 오르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주간으로는 0.9% 올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43.08포인트(0.6%) 상승하며 종가기준 사상 최고가인 2만4651.74로 거래를 마쳤다. 30개 편입종목 중 26개 종목이 상승했다. 주간으로는 1.3% 올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대비 80.06포인트(1.2%) 오르며 종가기준 사상 최고가인 6936.58로 마감했다. 주간상승률 1.4%를 기록했다.

세제법안 처리를 둘러싼 정치상황이 증시를 좌지우지하고 있다. 당초 공화당 상하원 지도부가 합의한 세제법안 최종안에 반대하던 의원들이 찬성으로 돌아서면서 연내 세제법안 처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주요 지수가 상승세를 탔다.


공화당은 막판에 자녀세액공제를 확대, 기존 세제법안 최종안에 반대하던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공화, 플로리다)을 설득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앙숙관계인 밥 코커 상원의원(공화, 테네시)도 세제법안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화당 지도부는 이르면 18일부터 세제법안 표결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세제법안은 법인세를 현행 35%에서 21%로 인하하고, 개인소득세 최고세율 37%를 적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향후 10년간 1조5000억달러에 달하는 감세가 이뤄지게 된다.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주요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5% 오른 93.92를 기록했다.

유가는 상승했다. 1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0.5% 상승한 57.3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2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40센트 오른 1257.5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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