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교수는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경호원이 기자를 가장한 테러리스트인지 기자인지 어떻게 구분을 하겠어요. 폭력을 써서라도 일단 막고 보는 게 정당방위가 아닐까요"라며 폭행을 가한 중국 경호원의 행동을 정당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조 교수는 "한국언론은 폴리스라인 넘은 시위대에 가차없이 폭력을 행사하는 미국, 유럽, 일본 경찰을 칭송하지 않느냐"고 반문하면서 "만일 한국 기자가 경호라인을 넘어 중국 경호원이 폭행을 한 것으로 밝혀진다면 임무를 충실히 한 중국경호원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6시25분 현재 조 교수가 올린 페이스북 글은 585명이 추천했고 79회 공유됐다. 또 '공감한다' '기자가 맞을 짓을 했을 것이다' '속이 다 시원하다' 등 조 교수의 의견을 찬성하는 댓글도 84개가 달린 상태다.
다만 일부 네티즌은 '국가원수의 국빈방문 중에 일어난 사건이다. 불미스러운 잡음이 나지 않도록 처신하라' '같은 나라 국민이 다른 나라를 두둔하다니 창피하다' '정신 나간 소리를 하고 있다'며 조 교수를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중국 외교부 당국자는 "중국 외교부 당국자가 외교부를 대신해 이번에 부상을 당한 한국 기자에 사건 경위와 상관없이 심심한 위로를 표하며, 동시에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