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세븐일레븐 ATM 제휴, 은행고객에 '같은 수수료'

국민銀-세븐일레븐 업무협약…새해부터 세븐일레븐 ATM도 은행 ATM 수수료

KB국민은행은 15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세븐일레븐과 '편의점 속 생활 금융' 제휴 협약식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찬석 롯데피에스넷 대표이사, 이길성 KB국민은행 영업추진본부장, 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은행

내년부터 KB국민은행 고객들은 세븐일레븐 편의점 ATM(현금자동입출금기)를 은행 ATM과 같은 조건으로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KB국민은행은 15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세븐일레븐과 이 같은 내용의 '편의점 속 생활 금융' 제휴 협약식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길성 국민은행 영업추진본부장, 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 이찬석 롯데피에스넷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국민은행 고객들은 내년 1월부터 전국의 세븐일레븐 ATM에서 국민은행 ATM과 동일한 조건의 입출금 및 이체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국민은행 영업시간에는 세븐일레븐 ATM에서도 수수료가 면제되며, 영업시간 이후에는 국민은행 ATM과 같은 수수료가 부과된다.

국민은행은 전국에 약 8200대, 세븐일레븐은 약 4000여대의 ATM기를 보유하고 있어, 국민은행 고객들의 ATM 이용 편의는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제휴로 ATM 수수료 인하는 물론 접근성과 이용시간도 확대돼 고객에게 더욱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