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내년 GSAT서 '상식' 과목 뺀다

머니투데이 남궁민 기자 | 2017.12.15 17:23

언어논리·수리논리·추리·시각적사고 등 4과목으로 변경

서울 강남구 단대부고에서 삼성그룹 신입사원 선발을 위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치른 취업준비생들이 고사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스1
내년부터 삼성직무적성검사(GSAT)에서 '상식' 과목이 사라진다.

15일 삼성은 채용사이트를 통해 2018년 상반기 3급 신입공채부터 GSAT 과목에서 '상식'을 제외한다고 밝혔다. 기존 GSAT는 언어논리, 수리논리, 추리, 시각적사고, 상식 등 5과목으로 구성됐다.

기존 상식 과목은 전체 과목 중 가장 많은 50문항이 출제됐으며 제한시간은 25분이다. 또한 출제범위가 경영, 공학, 사회, 역사에 이를만큼 방대해 GSAT를 준비하는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 악명이 높았다.


특히 사회·인문 분야 문제가 많이 출제돼 이공계 전공 지원자들이 어려움을 호소해왔다. 취업준비생 이모씨(27)는 "이공계 전공자로서 인문, 사회 문제 대비가 특히 부담이었다"며 "상식 과목이 사라지면 이공계 지원자들은 부담이 덜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많은 주요 기업들은 채용과정에서 역사, 사회, 경제 지식 등을 평가하는 상식 문제를 출제하고 있다. 연간 약 10만여명이 응시해 '삼성고시'라고 불리는 GSAT의 과목 변경이 다른 기업 채용에도 영향을 미칠 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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