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인수 의사 간접적으로 보인 SK, 채권단은 '부정적'

머니투데이 강기준 기자 | 2017.12.15 12:12

금호타이어 7000억원 유상증자 참여해 경영권 지분 확보 제안… 금호타이어 "확인된 사실 없어"

SK그룹이 금호타이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경영권 인수 의사를 간접적으로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은은 이 같은 인수 제안에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산업계와 채권단 측에 따르면 SK는 이달 초 자문사를 통해 산은에 7000억원 규모의 금호타이어 유상증자를 진행해 경영권을 확보하고 금호타이어 부실의 주범인 중국 공장 역시 인수하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은은 SK의 인수 제안 조건에 큰 의미가 없어 보인다며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전해진다.

SK는 금호타이어가 정상화될 때까지 이 회사가 연내 갚아야할 차입금 1000억원 등을 포함해 1년 내 갚아야 할 단기 부채 약 1조4000억원에 대해 만기 연장 및 신규 자금 지원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SK그룹 관계자는 "금호타이어 인수설과 관련해 정해진 공식적인 입장이 없는 상태"라고 했다.

금호타이어는 이날 금융감독원의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확인된 사실이 없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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