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낡고 찌그러진' 의류수거함 일제정비

뉴스1 제공  | 2017.12.15 10:45

의류수거함 780여개 교체 및 수리·도색

(서울=뉴스1) 이헌일 기자 =
송파구가 새로 정비한 의류수거함의 모습.(송파구 제공) © News1
송파구는 15일 골목길 도시경관을 개선하고 주민편익을 증대하기 위해 낡고 부서진 의류수거함에 대한 일제정비에 나선다고 밝혔다.

관내 의류수거함은 2012년에 설치돼 현재 변색되거나 외형이 어그러져 사용이 불편한 곳이 많고 쓰레기 무단투기 장소로 변질된 곳도 많다는 설명이다. 구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관내 주택가에 설치된 의류수거함의 상태를 일괄 조사했다.

조사에 따르면 찌그러지거나 파손된 수거함이 63개, 탈색 및 변색된 것은 699개, 보행환경을 해치거나 운전자 시야를 가로막는 부적절한 장소에 설치된 것이 19개로 나타났다.

구는 올해 안에 마무리한다는 목표로 의류수거함에 대한 도색 및 교체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찌그러지거나 파손된 수거함은 새로운 제품으로 교체하고 탈색 및 변색된 수거함은 수리나 도색을 통해 재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설치 위치가 부적절한 의류수거함은 이설하거나 철거할 계획이다.


특히 새로 설치하는 의류수거함은 골목길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한 가지 색상으로 통일했다. 또 불법 스티커 광고물이 붙을 수 없는 특수페인트를 사용해 유지관리의 편리성을 높였다. 표면에는 수거대상 품목을 'O·X'로 표시해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정리했다. 이를 통해 의류재활용에 사용되지 않는 물품들이 무더기로 쌓이는 경우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종진 자원순환과 팀장은 "의류수거함 교체와 더불어 수거함 주변이 무단투기 장소로 변모하지 않도록 관리에 힘쓸 것"이라며 "도시 미관이 깔끔해지고 의류자원 재활용이 더욱 활성화돼 생활 폐기물이 줄어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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