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의 '싱크탱크' 정책기획위원회, 오늘 출범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 2017.12.15 00:02

[the300]국정과제 추진 거버넌스 시스템 구축 예정

정해구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장. 2017.11.2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문재인 정부의 '싱크탱크'라고 할 수 있는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가 15일 공식 출범한다.

정책기획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출범식 및 기념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정해구 정책기획위원장, 이낙연 국무총리,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다.

정책기획위원회는 국정과제 추진의 허브이자 싱크탱크로 역할을 할 예정이다. 100대 국정과제의 내용을 관리하고, 정책 현안의 연구, 국가 중장기 발전 전략 및 정책방향을 수립한다. 청와대 정책실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각 부처가 ‘집행’ 관리를 하면서, 정책기획위원회가 ‘내용’ 관리를 담당하며 국정과제 추진 거버넌스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식이다.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출범식 축사를 보내 "정책기획위원회는 문재인 정부의 싱크탱크이고 디자이너"라며 "정부 정책이 국민의 삶을 바꾸지 못하면 아무 의미가 없기 때문에 위원회 모든 활동의 초점을 국민의 삶의 질 개선과 더불어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맞춰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지난 국정과제 선정 과정이 국민들의 놀라운 참여 속에 진행되었기 때문에, 정책기획위원회 활동도 국민의 많은 참여와 소통 속에 이루어져서 정책기획위원회가 정부와 각계 전문가, 국민을 잇는 다리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정해구 위원장은 "촛불시민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의 100대 과제의 효율적인 진행을 통해 국민들의 삶의 질을 크게 높여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의 성장전략을 큰 틀에서 정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위원회의 활동이 국민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출범 기념 토론회에는 김용기 위원(아주대 교수)과 김재훈 위원(대구대 교수)이 발표자로 나선다. 김은경 위원(한국외대 교수), 주상영 교수(건국대), 박찬희 위원(중앙대 교수), 정준호 교수(강원대)는 토론에 참여한다. 토론 주제는 '문재인 정부의 사람중심 경제'다. '더불어 잘사는 사람중심경제' 및 '포용적 혁신성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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