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영상디자인학과, 나라사랑 캠퍼스프로그램 대상

국민대학교는 조형대학 영상디자인학과가 국가보훈처가 주최한 '나라사랑 캠퍼스프로그램'에서 대상(장관상)을, 지도교수부문에서 박제성 교수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국민들이 호국정신을 함양하고 각종 보훈기념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홍보 아이디어'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대학생 500여 명이 참가했다.

대상을 수상한 국민대 이음우체국팀은 '그때로부터 온 편지'를 주제로 캠페인을 기획했다.

학생들은 기다림과 여유를 상징하는 '우체국'을 컨셉으로 과거와 지금을 연결해주는 '이음엽서'를 제작했다. 엽서 앞면에는 국가·독립유공자의 모습이 담겨있고, 뒷면에는 그들로부터 온 편지가 적혀있다.

문구의 빈 칸에는 자신의 이름과 같은 유공자 이름을 써서 이를 SNS에 홍보하는 방안을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름을 통해 형성된 유공자들에 대한 개인의 관심과 존경심이 국가와 사회에 대한 존경심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것이 그들의 생각이었다.

국민대 영상디자인학과 학생들이 만든 이음엽서

지도교수 부문 장관상을 수상한 영상디자인학과 박제성 교수는 "보훈은 한 나라가 추구하는 가치를 말해주는 국민 모두에게 중요한 개념임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 젊은이들에게 다소 멀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라며 "학생들이 스스로 그 중요성을 인식하는 과정에서 기발한 아이디어가 많이 나왔고 이는 학생들에게 특별했던 경험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음우체국 팀 영상디자인학과 김운정 학생은 "멀게만 느껴지는 보훈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인식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가장 중점적으로 고민했던 부분"이라며 "국가적으로 중요한 보훈의 가치를 전달하는 캠페인에 동참해 많은걸 느끼고 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