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흔 노모 해드리려…" 마트서 소고기·꽃게 훔친 60대

머니투데이 남궁민 기자 | 2017.12.13 16:18
임종철 디자이너
마트서 소고기와 꽃게를 훔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뉴시스에 따르면 전북 완주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씨(62)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월30일 오후 3시쯤 전남 완주군 봉동읍의 한 마트에서 꽃게를 훔치는 등 지난 5월부터 같은 마트에서 4차례에 걸쳐 13만원 상당의 식재료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3차례 범행 당시 마트에서 A씨의 범행이 적발 됐지만 당시 마트 사장과 점원의 선처로 사법처리 받지 않아왔다.


이후 마트에서 계속 물건이 사라지자 이를 수상하게 여겨 마트직원이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A씨의 범행을 확인한 뒤 붙잡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어머니가 입맛이 없어 식사를 못했는데, 꽃게탕을 한번 끊여 드렸더니 너무 맛있게 드셨다”면서 “아들이 변변치 못해 어머니에게 좋은 음식을 사 드릴 수 없어 훔쳤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의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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