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청, '물관리 일원화' 논의…"임시국회 처리 희망"

머니투데이 이건희 기자 | 2017.12.13 08:59

[the300]13일 국회서 비공개 회동…박홍근 "결국 한국당 설득해야 할 문제"

지난 10월18일 김은경 환경부 장관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물관리 일원화 8인협의체 2차회의에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1(환경부 제공)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13일 '물관리 일원화' 과제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당정청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회동을 갖고 국토교통부의 수량관리 기능을 환경부의 수질관리 기능으로 통합해 환경부가 일원화된 물관리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동에 민주당 측은 우원식 원내대표,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 국토교통위원회(국토위) 간사인 민홍철 의원, 물관리일원화TF(태스크포스) 간사이자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인 서형수 의원이 참석했다.

정부 측에선 김은경 환경부 장관이, 청와대에선 김수현 사회수석이 회동에 참석했다.


박 원내수석은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물관리 일원화와 관련해 주승용 국민의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일부를 기존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함께 처리하는 것까지 동의했다"며 "우리(민주당) 입장에선 연내 처리 법안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의 국토위 의원들을 중심으로 (해당 법의 통과를) 반대한다"며 "결국 한국당을 설득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김 장관도 회동 후 기자들에게 "(오늘 만남은) 그동안 이슈가 있던 것을 잘 해보자는 의미"라면서 "(물관리 일원화의 임시국회 처리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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